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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빛 에세이/왜 기독교는 힘을 잃었는가?

세속의 유혹에 저항하는 법 9. 세속의 유혹에 저항하는 법 앞서 살펴본 대안적 공동체들처럼, 우리도 세속화의 물결 한가운데 놓여 있다. 이 거센 흐름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복음의 본질을 붙잡고, 세속의 유혹에 저항할 수 있을까? 첫째, 성공에 대한 정의를 재고해야 한다. 오늘날 우리 신앙공동체는 성공과 부, 축복의 의미를 새롭게 묻고 정의해야 할 시대에 있다. 세상은 성공을 숫자, 규모, 영향력, 인지도로 측정한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의 성공 기준은 본질적으로 다르다. 예수님은 "누구든지 너희 중에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마 20:26)라고 말씀하셨다. 진짜 성공이란, 얼마나 큰 결과나 많은 소유를 이루었는가보다 내 삶이 얼마나 사랑과 섬김, 하나님께 대한 신실함을 보여주는지에 달려 있다. 이러한 인식의 변.. 더보기
- 그 두 번째 이유 중 첫 번째: 세속을 이기려다 세속을 닮은 우리 왜 기독교는 힘을 잃었는가? - 그 두 번째 이야기 첫 번째 이야기에서 우리는 가면을 쓴 종교와 맨발의 예수를 만났습니다. 이제 그 복음이 어떻게 우리 교회 안에서 사라져버렸는지, 더 깊이 들여다보아야 할 때입니다. 1. 성공의 언어로 포장된 복음 "우리 교회가 올해 목표한 성장률은 15%입니다." "이번 프로그램의 ROI(투자수익률)를 분석해 보니 상당히 효율적입니다." "우리는 더 강력한 브랜딩 전략이 필요합니다." 어느 목회자 컨퍼런스에서 들은 대화들이다. 처음에는 귀를 의심했다. 이것이 교회 지도자들의 대화인가, 아니면 기업 임원들의 회의인가? 그 자리에서 나는 불편함을 느꼈지만, 그것이 무엇 때문인지 정확히 말할 수 없었다. 요즘 교회 안에서 유행하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담임목사라고 쓰고 사장.. 더보기
– 그 첫 번째 이유: 가면을 쓴 종교와 맨발의 예수 가면을 쓴 종교와 맨발의 예수: 우리가 잃어버린 복음의 힘– 왜 기독교는 힘을 잃었는가1. 예배의 무대, 그리고 내 안의 어색함 오늘도 나는 가면을 썼다. 예배당 문을 열기 전, 거울 속 내 얼굴에 '신실한 신앙인'이라는 표정을 조심스레 덧입혔다. 언제부터였을까, 하나님께 나아가는 일이 이렇게 연극처럼 느껴지기 시작한 것은? 기도도 했고, 찬양도 따라 불렀지만, 마음은 무언가에 눌려 있었다. 나는 분명 신앙인이고, 매주 예배하는 사람인데... 정작 '하나님 앞에 선 나'가 아니라 '사람들에게 보여지는 나'에 더 집중하고 있었다. 예배가 은혜가 되긴커녕, 연극처럼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사람들의 손이 올라가고, 말들이 반복되지만 그 모든 것이 마치 의무처럼 정해진 각본 같았고, 그 안에서 나는 '진짜 .. 더보기
왜 기독교는 힘을 잃었는가? 💡 왜 기독교는 힘을 잃었는가?가면을 벗고 맨발로 복음을 회복하는 이야기🙏 이 시리즈는 형식보다 본질, 이미지보다 진실을 추구하는 이들을 위한 신앙 에세이입니다.예수님처럼 가면을 벗고 맨발로 걷는 여정을 함께 시작합니다.✍ 기획 의도많은 이들이 이렇게 말합니다.“예수님은 좋은데, 교회는 싫어요.”“하나님은 믿고 싶은데, 기독교는 못 믿겠어요.”왜일까요?우리는 정말 예수님의 길을 걷고 있을까요?복음은 여전히 힘이 있을까요?이 시리즈는 바로 그 질문에서 시작합니다.“왜 기독교는 힘을 잃었는가?”라는 물음에 대해, 각 편마다 하나의 이유를 정직하게 마주하며 복음의 본래 힘을 회복하려는 여정입니다.📚 시리즈 목록회차제목주제 요약상태1✅ 가면을 쓴 종교와 맨발의 예수형식에 익숙한 신앙의 가면발행 완료2🛠 .. 더보기